섬에 왔으면 역시 해산물을 먹어줘야 합니다.
조개구이를 먹으러 영흥수산회센터 를 방문했습니다.
술을 마실 예정이라서 택시를 타고 왔는데, 주차장이 거의 만차입니다
오가는 차들이 많아서 서로 기분 상할일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안전 운전이 필요한 곳이니 가급적 택시를 이용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참고)
이 동네에서는 택시를 부르면 가격이 더 비쌉니다.
택시 대수가 몇 대 없어서 서로 담합을 한 것 같습니다. 앱을 통해서 호출했을 때 6,000원인데
실제로는 1만원을 요구합니다.
비싸서 망설이자 다른 택시도 똑같다고 했고, 실제로 다른 택시를 부르자 동일하게 받았습니다.
저야 한 번 오고 마는 관광객이니까 그냥 넘어가긴 하는데 사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택시에 담배냄새들도 심함..)
안내도를 보고 찾아갑니다.
저는 조개사냥 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수산시장 치고는 깨끗한 편인 것 같습니다.
조개사냥은 가 쪽에 있네요.
그래서인지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수조가 엄청 꺠끗하더라구요.
먹을때도, 철판을 정말 꺠끗히 세척하고 있어서 철판 위에 바로 구워도 될 정도로 관리한다고 합니다.
역시 이 곳으로 오길 잘한 것 같습니다.
이벤트도 하고있으니 참여하시면 좋습니다.
저는 귀찮아서 안했습니다.
메뉴 참고하세요.
조는 조개구이 작은것과 나중에 칼국수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가격도 나쁘지 않은? 좋은편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다리는 중...
저는 해산물 먹으러 시장 가는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 대표적인 이유가 더러워서 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수조도 깨끗 좌석도 깨끗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기본찬도 맛있습니다.
근본 콘치즈도 나오고, 오독오독 해초도 좋습니다.
떡볶이는 좀 싱겁습니다.
키조개를 넣어서 같이 먹었습니다.
조개탑이 등장했습니다.
소짜리지만 예쁘게 나와서 좋습니다.
양도 꽤 넉넉합니다!
술은 식지 말라고 겉을 시원한 커버로 씌워주셨습니다.
아무래도 불 옆에있으면 금방 식는데, 그런 염려를 덜었습니다.
불판에 구워줍니다.
정말 역대급으로 깨끗한 불판이네요.
깔끔한 한 상
살짝 익혀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특히 가리비에 치즈양념을 잔뜩 넣어주신게 좋았습니다.
보통 소짜리는 대충 막 나오는 곳이 많은데
이렇게 예쁘게 담아주시다니...
거의 치즈범벅입니다.
고소한 맛이, 싸구려 치즈도 아닌 것 같습니다.
불에 직화로 구워서 쫄깃하고 진한맛의 조개도 먹을 수 있습니다.
맛조개도 있습니다.
소짜리 먹는데 맛조개도 주는곳은 처음입니다.
먹는것도 종종 보시면서 케어해주셔서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가리비도 껍데기 크고 알맹이 작은 그런게 아니라서 좋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열심히 먹다보니 사장님께서 생새우 먹냐고 물어봐주셨는데
이렇게 딱!!!
인원수에 맞게 챙겨주십니다.
신선한 새우였는지 감칠맛과 단맛이 좋았습니다.
머리는 괜히 한 번 구워서 먹어봅니다.
정말 맛있게 싹싹 먹었습니다.
원래 항상 한두개씩 남는데, 맛있어서 배부른데도 계속 먹어버렸습니다.
마무리로는 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좀 얼큰하게 해달라고 했더니 고추 팍팍 넣어서 칼칼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맛도 너무 좋아서
다음에 와도 꼭 들러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조개사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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