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에 빠져서 하이볼을 만들어먹은지가 어언 2년차가 되어갑니다.
이제 어느정도 저만의 스타일이 생겼습니다.
일단 섞는 음료는 토닉워터 진로 토닉워터 홍차 뭔 과일맛 나는 음료 비싼거 다 제낍니다.
캐나다드라이 진저에일 이 최고입니다.
마트에서 위 가격 정도로 판매하고있습니다.
불과 1년전만 해도 마트에서 안팔아서 인터넷으로 60캔씩 주문해먹었는데, 이제 마트에서 살 수 있어서 딱 좋습니다.
양주 700ML 에 6캔 정도면 맛있게 타먹을 양입니다.
이번에는 고든스진 이라는 술을 구매했습니다.
위스키, 럼, 보드카 등 다양한 양주가 있는데
홈술로 저렴하게 먹으면서 오크향을 즐기고 싶으면 위스키를 추천합니다.
그냥 무난하고 평범한 느낌의 저렴한 위스키는
벨즈, 탈리스만을 추천합니다. 둘 중에서는 벨즈가 오크향이 더 강합니다.
이후로 비슷비슷하지만 먹어보고 비교해보면 좋은것은
조니워커 레드<블랙<블루 입니다. (가격 순)
세개 다 나란히 비교해볼 기회는 없었는데, 레드는 뭔가 가볍고 블랙은 무난한 느낌이었습니다.
블루는 못먹어봤습니다. 비쌌습니다..
할인행사할 때 레드라벨이 2만3천원 정도 했습니다. 블랙라벨은 4만원 후반대?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마트와 편의점에서 파는 고만고만한 양주는
파이어볼, 100파이퍼스, 라벨5, 메이커스마크, 켄터키젠틀맨, 에반윌리엄스,블랙엔화이트, 칼라일, 존파이니스트, 클레이모어, 랭스,골든블루사피루스... 정도 떠오릅니다.
저는 향이 진한건 취향이 아니라서, 켄터키젠틀맨, 클레이모어, 랭스 가 입에 맞았습니다.
생각보다 별로였던건 파이어볼, 라벨5, 골든블루사피루스 입니다.
누가 사준다고 하면 발렌타인을 사달라고 합시다.
술집에서 많이 파는건 산토리, 봄베이, 짐빔, 깔루아, 바카디 정도 있네요.
술집에서는 비싸게 파니까, 기분낼 때 사다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명했던 술 중에 예거는 약맛이 나서 싫었고, 피치트리는 한 컵 먹고 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달고 향이 진한 리큐르는 취향을 많이 타니 참고하세요.
아무튼
제 취향은 위스키나 리큐르 같은게 아니고 진 종류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90~95도 정도의 무색투명한 증류주에 다양한 향을 넣어서 증류하여 약 40도 정도로 만들어서 판매합니다.
진이 럼이나 위스키보다 더 싼 술을 추구하다가 만들게된 술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고급화되어 판매합니다.
뭔가 가볍고 시원한 향과 산뜻한 느낌이라서 마음에 듭니다.
하이볼 만들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레몬즙도 저는 페로니 레몬즙이 가장 맛있습니다. (너무 쓰거나 시지 않은 레몬즙)
고든스 진도 무색의 알코올 입니다.
앞에 그려진 괴물(?)같은건 멧돼지 라고 합니다. 세상 살벌하게 생겼네요.
저 보라색 열매는 주니퍼베리 입니다.
송진에서 나는 향과 비슷하며, 달고 얼얼한 느낌이라는데.. 대체 뭔지 궁금합니다.
영국 출신의 43도의 진 입니다.
1769년 최초 생산한 런던 드라이 진 브랜드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런던 드라이 진이라고 합니다.
19세기부터 영국 최고의 진이었다고 하네요.
영국에서는 녹색 유리병에 판매되는데, 수출시에는 투명한 병이라서 우리나라에서는 투명한 병만 볼 수 있겠습니다.
고든 진은 삼중 증류형식으로, 주니퍼 베리 고수 씨 안젤리카 뿌리 감초 오리스 뿌리 오렌지 및 레몬 껍질 로 맛을 낸다고 합니다. 정확한 조리법은 최초 생산시부터 지금까지 비밀이라고 하네요.
얼음을 넣고, 진 과 진저에일을 한 3:7 비율로 넣어먹는걸 좋아합니다.
레몬즙은 취향것 1꽈악 정도 넣어줬습니다.
생각보다 향이 굉장히 진한 술입니다.
향긋하고 진해서 스트레이트로 먹어도 기분좋을 것 같습니다.
술값이 점점 올라가고 있는데, 그 전에 얼른 취향을 찾아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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