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평화강변 수목캠핑장 | 세상에 이런 캠핑장이 있다니 호불호 확실한 오토캠핑장

nn번째 캠핑을 다니고있는데 이 곳도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사이트가 선착순이라는 것과 너무 넓어서 관리의 부재가 아주아주 크다는게 중점입니다.

 

1. 전기 독식자
 사이트 중간에 있는 전기를 한 사이트의 사람이 여러개 꽂아서 사용합니다.

2.사이트에 주차
12시가 입실시간인데 제가 도착한게 1시쯤입니다. 주말임을 감안해도..
앞쪽은 장박인지, 좋은 자리는 전부 텐트가 있고
다른 자리들도 대부분 자리가 차있었습니다. (그냥 나갈까 할 정도로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그런데 종종 보이는게, 멀쩡한 사이트에 본인들 차를 주차해둔곳이 너무너무 많았습니다.
(풀이 잔뜩 자라있는 끝쪽 사이트는 비어있음)

3.거리, 텐트내 흡연
진짜 매너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규칙이라는걸 똥으로 아는 것 같습니다.
영상으로 찍고있는데 그 앞에 지나가면서만 슬쩍 내리는 사람도 있고 정말... 어휴...

4.떼캠 및 가족캠
분명 2팀 초과 예약 및 모임금지랬는데,
좌측에는 4가족(엄마 아빠 아들 둘) 우측에는 성인 4명(안에서 담타가짐) + 어디선가 등장한 성인 2명 과 아이 3명
양옆만해도 이정도였고, 거의 뭐 가족들 모임마냥 모여있던데요.

5. 화장실에 휴지 없음. 
사진보면 아시겠지만 엄청 낡은 느낌이고, 휴지 없고, 문 안닫히게 해놨고, 세면대 1개 따뜻한 물 안나옴, 벌레 나오고 개구리도 만났습니다.

6. 오픈형 샤워실
보자마자 이용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7.주변이 자연과 아주 어우러져있습니다.
각종 벌레를 만날 수 있고 (캠핑하면 이 정도는 감안해하겠지만), 고양이도 있습니다.(내 텐트에 왜 니가 있어)
새소리를 종류별로 들을 수 있는건 좋았습니다. 근데 너무 우렁참. 아침에는 닭이 깨워줍니다.

8. 매너타임 안지켜짐
역시나 지켜질리가 없죠. 근데 누가 폭죽 쏘냐.

9. 쓰레기봉투도 사야함. 
매점에서 이것 저것 팔긴합니다. 앞에 현금 이체하라고 계좌번호 써있습니다.

후기들 보면 되게 좋던데 왜 이렇게 좋은지 의문입니다?

[연천 평화강변 수목캠핑장 이용수칙]
1. 일반쓰레기는 매점에서 연천종량제봉투 구입후 일반도로 나가기 바로전 집하장에 놓고 가시면됩니다.

2. 2팀 초과 예약 및 모임금지!!!
가족관계외에 일반 방문자는 추가 출입하실수 없습니다.

3. 매너타임은 오후 11시 부터입니다. 12시 이후취침 방해시 퇴장 및 고발(영업방해 및 침권보호) 조치합니다.

4. 1사이트 전력 600w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고전력 사용하여 주변 차단기가 떨어질 경우 퇴장조치합니다.

5. 사이트 내에서 흡연시 퇴장조치합니다.
지정된 장소(화장실 주변)에서 흡연해주시기 바랍니다.

 

가족이 여럿이거나 아이들이 있다거나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떼캠을 하거나.. 밤늦게까지 자유롭게 놀고싶거나..
애완동물과 뛰놀고 싶거나 축구공을 차고싶거나...
입퇴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싶다면 추천..?